2025년은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른 해입니다. 항공료, 숙박비, 심지어 음식값까지 부담스러워져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명하게 계획하면 여전히 예산을 지키면서도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물가상승 속에서도 ‘가성비’ 있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5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여행을 포기하지 마세요. 필요한 건 적절한 정보와 전략입니다.
1. 동남아 대표 여행지 – 베트남 다낭
다낭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2025년 현재에도 동남아 중에서 특히 물가가 낮은 편으로, 단기간 여행은 물론 장기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항공권은 비수기 기준 왕복 30만 원대이며, 현지 숙박은 1박에 3~7만 원 정도면 깔끔한 숙소를 구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 리조트도 10만 원 이하에서 충분히 가능하죠.
식사는 다낭 여행의 백미입니다. 현지 쌀국수(퍼)는 2천 원 정도, 로컬 레스토랑에서의 한 끼 식사는 5천 원 내외로 매우 저렴합니다. 커피 한 잔도 1천 원대. 관광지도 다양합니다. 바나힐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판타지 테마파크로 인기이며, 미케비치에서의 여유로운 산책이나 선셋 감상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경험입니다. 교통도 걱정 없습니다. ‘그랩(Grab)’이라는 앱을 통해 저렴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택시 잡는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다낭은 가족, 커플, 혼자 여행하는 사람 모두에게 맞는 요소를 갖춘 곳입니다. 여행 경비는 4박 5일 기준 항공권 포함 약 70~90만 원 수준으로,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보기 드문 합리적인 여행지입니다.
2. 유럽의 숨은 보석 – 포르투갈 포르투
유럽은 기본적으로 물가가 높다는 인식이 있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제2의 도시 포르투는 바로 그 예외입니다. 유럽답지 않게 여유로운 분위기와 저렴한 물가, 아름다운 풍경까지 갖춘 포르투는 여행자의 예산을 아껴주면서도 유럽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숙박비부터 차이가 납니다. 도심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게스트하우스가 1박 3~5만 원이면 가능하며, 깔끔한 3성급 호텔도 10만 원 전후입니다. 또한 로컬 레스토랑에서 포르투갈 전통 요리인 ‘바칼라우(대구 요리)’를 8~10유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포르투는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로 유명해, 와인 투어를 15유로(약 2만 원) 내외로 경험할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액티비티가 존재합니다.
도시 자체가 아름답기 때문에 별도의 입장료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리베이라 지역의 강변을 따라 걷거나, 카르무 성당, 동루이스 다리 위에서의 노을 감상은 특별한 비용 없이도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대중교통 역시 저렴하고 효율적입니다. ‘안다르 아 페(andar a pé, 걷기)’ 문화가 발달되어 도보 여행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비싼 유럽 대신 저렴하고 풍성한 유럽을 찾는다면, 포르투는 가장 이상적인 선택지입니다.
3. 가까운 일본 – 오사카 저예산 여행
일본은 물가가 비싼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여행은 오히려 과거보다 저렴해졌습니다. 특히 오사카는 교통과 숙박, 음식까지 모두 저예산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도시 중 하나로, LCC 항공사를 이용하면 왕복 20만 원대에 오갈 수 있습니다.
숙소는 난바나 신사이바시 인근 게스트하우스가 1박 2만~3만 원대로, 위생과 위치 모두 뛰어난 편입니다. 식사도 ‘가성비’의 결정체입니다. 규동(소고기덮밥) 한 그릇 4천 원, 편의점 도시락은 3천 원대부터 시작해 하루 식비를 1만 원 안팎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관광지는 유료보다 무료 또는 저가 관광 코스를 활용하면 더욱 경제적입니다. 오사카성과 도톤보리 지역은 기본적으로 무료 개방이며, ‘오사카 어메이징 패스’를 활용하면 주요 관광지와 교통을 한 번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쇼핑도 저렴한 드럭스토어나 100엔 샵에서 실속 있는 쇼핑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여행 경비는 3박 4일 기준 60~80만 원 정도로, 가까우면서도 외국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저예산 여행지입니다.
여행은 더 이상 ‘비싼 사치’가 아닙니다. 물가가 오를수록 우리는 더 스마트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베트남 다낭, 포르투갈 포르투, 일본 오사카는 저렴하면서도 여행의 만족도는 결코 낮지 않은 도시들입니다. 핵심은 정보와 계획입니다. 항공권 특가, 환율, 숙소 검색, 교통 패스 활용 등 꼼꼼히 준비한다면 누구나 ‘가성비 최고의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새로운 여행을 위한 검색을 시작해보세요.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옵니다.